<앵커>
9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일 쇼핑센터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는 IS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과거 대형 총격 사건에 집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옷을 입고 있는 남성이 갑자기 권총을 꺼내더니 시민들을 향해 쏩니다.
현지시간 그제(22일) 저녁 6시쯤, 뮌헨 시내 한 쇼핑센터 근처에 있는 패스트푸드 매장 앞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10대 7명을 비롯해 9명이 숨졌습니다.
현장에서 자살한 알리 존볼리라는 이름의 18살 용의자는 뭔헨에서 나고 자란 이란·독일 이중국적자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자택수색 등 초기 수사결과 용의자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IS와 연계됐다거나 난민 이슈와 관련된 증거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용의자는 5년 전 77명이 목숨을 잃은 노르웨이 총기 난사와 같은 대형 총격 사건에 집착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후베르투스 안드레/뮌헨 경찰국장 : 어제가 노르웨이 총기학살 5주기였고, 용의자가 이 사건에 집착해 온 만큼 둘 간의 연관성은 확실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 검찰도 이번 사건을 정신이상자가 아무런 정치적 동기 없이 저지른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치안 당국이 독일 내 모든 사람의 안전과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