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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 관할전구, 연일 최신무기 공개…美 겨냥 위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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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정이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부인하는 판결을 내린 이후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중국군 남부전구(戰區)가 연일 신무기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지난 19일 판창룽(范長龍)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남부전구 방문 모습을 전하면서 남부전구 소속 부대가 최신형 준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DF)-16'을 다루는 모습을 내보냈다.

작년 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둥펑-16은 최고 사거리가 1천㎞에 달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와 일본 오키나와(沖繩), 대만 등을 사정권에 두고 있다.

또, CCTV는 전략폭격기 '훙(轟·H)-6K'도 공개했다.

훙-6K는 중국이 2012년 4월 필리핀과의 극한 대치 끝에 점유해온 스카보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순찰을 위해 남부전구에 배치됐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남부전구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21D 대함 탄도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둥펑-21D는 둥펑-21C를 개량한 미사일로, 유효 사거리가 1천450㎞여서 남중국해에 진입한 미국 항공모함에 위협이 되고 있다.

남부전구가 PCA 판결 이후 신형 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것은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군사적 충돌할 가능성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음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의 해군 군사전문가 리제(李杰)는 "관영 매체가 보도한 무기는 모두 사거리가 1천500㎞ 이내의 단거리와 중거리인 방어용 무기"라며 "중국이 제한적인 전쟁억지력을 이용해 남중국해에서 자국의 마지노선에 도전하지 말라고 미국에 경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 전문가는 판 부주석의 남부전구 방문이 남부전구가 육·해·공·로켓군 합동 전투 훈련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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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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