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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마이애미서 '비무장 흑인' 경찰 총격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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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도 경찰이 비무장 흑인 자폐아와 흑인 치료사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자폐아 치료사인 찰스 킨지는 경찰의 과잉 대응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영상은 킨지가 18일 오후 5시쯤 23살짜리 흑인 자폐아 1명이 수용시설에서 도망치려는 것을 달래는 과정이 담겼습니다.

킨지는 환자를 달래고 있는데 경찰이 몰려왔다면서 자신이 비무장인 줄 알면서도 과잉대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영상에는 킨지가 경찰들에게 "리날도가 갖고 있는 것은 총이 아니라 장난감 트럭이다"라며 "이 친구는 자폐아 환자이고, 나는 자폐아 수용시설의 치료사"라는 음성이 생생히 담겨있습니다.

흑인 자폐자를 향해서도 "리날도, 긴장하지 말고 그대로 땅에 누워라"고 말하면서 "하늘을 손으로 올리면 된다"는 음성도 포함돼 있습니다.

다른 영상에는 킨지가 땅에 엎드린 채 수갑을 찬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이와 관련, 그의 변호인은 "경찰 중 한 명이 갑자기 총 2∼3발을 쐈고, 이 중 하나가 킨지의 오른쪽 다리에 맞았다"면서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20분간 총에 맞은 채 누워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킨지는 마이애미 뉴스7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에게 '왜 총을 쏘았느냐'고 물으니, 그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우리는 비무장 상태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레이 유진 북마이애미 경찰국장은 사건 브리핑에서 "사건 당일 '누군가 총을 갖고 위협적 행동을 하고 있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면서 "하지만 현장에서 어떤 총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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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와 루이지애나 주에서 백인 경찰의 비무장 흑인 총격으로 흑인들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격화된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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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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