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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전대 트럼프 외교고문 "FTA 안하겠다는 게 아니라 재평가하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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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외교·안보고문 중 한 명인 조셉 슈미츠는 19일(현지시간) 트럼프는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재평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W.부시 행정부 시절 미 국방부 감사책임자를 지낸 슈미츠는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장소인 오하이오 주(州)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 인근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외신기자클럽에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집권하면 한미FTA를 재협상하고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겠다고 하는 데 대한 입장을 물은 데 대해 먼저 "한국은 매우 중요한 동맹이고, 한국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잘 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으로 말할 것 같으면 트럼프가 '자유무역협정을 원치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한다"면서 "이는 마치 방위동맹과 같은 것이다. 여러 무역협정 역시 재평가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양쪽 모두에 일리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협상의 본질은 상호 '윈 윈(win-win)의 관계'"라면서 "협정은 종종 시간이 흐르면서 당사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환경에 따라 바뀌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슈미츠는 "이런 것이 바로 트럼프가 얘기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협정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고 그래야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들과의 협정이 상호 윈 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미츠의 언급은 트럼프 집권 시 한미FTA를 포함해 각종 무역협정을 재평가 내지 재협상하겠다는 뜻을 재차 분명히 한 것이다.

트럼프 캠프의 좌장인 제프 세션스(공화·앨라배마) 상원의원은 전날 MSNBC방송 인터뷰에서 한미FTA에 대해 "실수였다"고 주장하며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한편, 슈미츠는 트럼프의 외교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트럼프는 단지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라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라면서 "그는 외국에 오랫동안 있었고, 따라서 지구 반대편의 나라들이 우리가 지금 북미 지역 등에서 직면한 도전과제와는 다른 특별한 도전과제를 안고 있는 것을 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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