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베이징청년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최근 에이즈환자들을 상대로 보이스피싱이 성행하고 있다.
금융 사기범들은 정부기관 직원을 사칭해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며 환자들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로 가게한 뒤 원격조종으로 돈을 빼내간다는 것이다.
사기범들은 환자의 통장에서 잔액을 확인한 뒤 영문을 선택하게 하고 계좌이체 방식으로 돈을 빼내갔다.
환자들은 사기범들이 자신의 실명, 신분증, 연락방식, 호적정보는 물론 에이즈 확진 날짜와 병원내방 정보까지 꿰뚫고 있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에이즈환자에 대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피해를 입지 않은 환자들 조차 자신의 개인정보 누출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국가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현재 공안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대한 조사와 함께 정보관리체계에 누수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가CDC는 각 성(省)CDC에 유사사건을 보고토록 하고 환자들에게 보이스피싱 주의보를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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