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경선에서 16명의 경쟁자를 차례로 무찌르며 '아웃사이더 돌풍'을 일으켜온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후보로 선출하는 미국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 공화당은 18일부터 나흘간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소재한 농구경기장인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전대를 개최하고 경선에서 승리한 트럼프를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합니다.
전대가 열리는 오하이오 주는 3대 경합주로 꼽히는데 1964년 이후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하지 못한 대선후보가 백악관의 주인이 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전대는 '트럼프 대관식'을 치르는 축제의 마당이나 화합의 잔치가 되기보다는 트럼프 지지, 반대파 간 충돌의 현장 내지는 총격과 폭동의 아수라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공화당의 간판격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를 비롯해 4년 전 대선후보였던 밋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 당연직 상원의원들과 일부 주지사 등 거물급 인사들이 줄줄이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아웃사이더이자 인종차별 논란을 빚은 트럼프 후보선출에 대놓고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공화당 주류 중 주류로 꼽히는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트럼프는 수락연설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라는 대선 슬로건을 핵심으로 한 정권 탈환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