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사회가 연일 대형 사건으로 어수선합니다. 오늘(16일) 8시 뉴스는 터키에서 일어난 군사 쿠데타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대통령이 복귀해 진압에 나서면서 6시간 만에 실패로 끝났지만, 200명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헬리콥터에서 총탄을 쏟아붓고 무장한 군인을 태운 탱크들이 도심에 들어왔습니다.
터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겁니다.
쿠데타 세력은 앙카라와 이스탄불의 주요 다리와 공항, 국영방송을 장악했습니다.
총격과 폭발이 이어지면서 200명 넘게 목숨을 잃었고, 1,400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스탄불 시민 : 허공에다 총을 쏜 게 아니었어요. 분명히 사람들을 겨냥했습니다. 그게 군인인가요.]
터키 서부 이즈미르로 휴가를 떠났던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스탄불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쿠데타를 군부 내 소수 세력의 반란으로 규정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이것은 반역이자 폭동입니다. 저는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겠습니다.]
진압에 나선 경찰과 정부군은 쿠데타 세력을 3천 명 가까이 잡아들였습니다.
장성 5명과 대령급 장교 29명은 직위가 박탈됐습니다.
인질로 잡혔던 참모총장도 풀려났습니다.
아직 소수 반군 세력이 산발적으로 저항하고 있지만, 터키 정부는 쿠데타를 격퇴했다며 정부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선언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