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S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지난 열흘 동안 4건의 테터를 일으켜 350명이 숨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지만 IS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살폭탄 공격에 쓰인 차량이 형체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동쪽의 검문소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했습니다. 민간인 6명과 경찰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습니다.
하루 전에는 바그다드 북부 시아파 거주지의 재래시장에서도 차량 폭탄 테러로 십여명이 숨졌습니다.
두 건 모두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범행을 자처했습니다.
바그다드에선 지난 3일 292명이 숨진 최악의 테러를 시작으로 열흘 사이 4건의 IS 테러가 이어졌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검문과 경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지만 IS의 테러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에 대한 이라크 국민의 실망감은 강경 시아파 성직자인 알 사드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라크 국민들은 군복 차림으로 테러 현장을 방문한 알 사드르를 열렬히 환호했습니다.
IS는 라마단 기간 지구촌 곳곳에서 14건의 테러를 포함한 군사작전을 벌여 5천200명을 죽이거나 다치게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