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에 흑인 남성이 사망한 데 대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에서 흑인 강도가 경찰에 맞서다가 총격에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그제 저녁 뉴욕 브루클린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권총을 겨눴던 절도 용의자가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에서 경찰관이 용의자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이번 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절도범은 3층 아파트에서 에어컨을 끌어내다가 주택 뒤쪽의 화재 대피용 비상계단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는 경찰과 맞닥뜨리자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경찰을 겨냥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팔을 재빨리 친 뒤 총을 쐈고, 같이 출동했던 동료 경찰관도 한 발을 발사했습니다.
용의자가 권총을 꺼냈지만 발포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39세의 흑인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가슴과 목 주위에 총알을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역시 흑인인 다른 절도 용의자 한 명은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에 도주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경원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