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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서 열차 정면 충돌 사고…최소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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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풀리아주에서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12일) 오전 11시30분쯤 풀리아주 주도 바리 인근의 안드리아와 코라토 사이의 단선 철로에서 통근 열차 2량이 정면으로 충돌해 최소 20명이 숨졌습니다.

부상자도 중상자 4명을 비롯해 수십 명이 나왔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희생자 숫자는 잔해를 완전히 치워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의 마시모 마칠리 시장은 "마치 비행기가 추락한 것과 같은 재난"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사고 현장이 처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리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사고 지역은 올리브 나무가 듬성듬성 자라고 있는 평원 지대로, 구조 당국은 사고 인근 평원에 야전 병원을 차려놓고, 부상자에게 응급처치를 한 뒤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구급 차량이 사고 현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O형 혈액이 부족하다며 지역 주민의 헌혈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현지 당국은 충돌한 기차 1편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진행하다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객차 4량씩으로 구성된 사고 열차는 바리 인근 마을을 연결하는 민영 철도회사 페로트람피아리아 소속으로 이용자들은 주로 학생이나 통근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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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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