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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 59% "난민이 테러 가능성 키운다"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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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유럽인은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들이 증가하면서 테러 위협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몰려든 지난해 이후 1년 만에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더욱 악화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조사가 이뤄진 유럽 10개 국가 중 8개 나라에서 난민 때문에 테러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절반을 넘었다.

헝가리가 76%로 가장 높았고 폴란드 71%, 네덜란드와 독일 61%, 이탈리아 60%, 스웨덴 57%, 그리스 55%, 영국 52% 등이었다.

프랑스(46%)와 스페인(40%)을 포함한 10개국의 중간값은 59%였다.

난민이 일자리와 사회적 혜택을 빼앗아가 경제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절반에 달했다.

이에 대한 응답 역시 헝가리(82%)와 폴란드(75%)를 비롯해 실업 문제가 심각한 그리스(72%), 이탈리아(65%), 프랑스(53%)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유럽에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의 난민 100만 명 이상이 몰려들면서 극우세력이 득세하고 일부 국가는 국경을 폐쇄하면서 난민을 거부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무슬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헝가리(72%)와 이탈리아(69%), 폴란드(66%), 그리스(65%)에서 높게 나타났다.

스페인은 50%로 나타났고 네덜란드와 스웨덴이 35%, 프랑스와 독일 29%, 영국 28%로 서유럽 국가에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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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응답이 8∼10% 포인트씩 늘었다.

지난해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그리스에서는 2014년보다 12% 포인트나 증가했다.

무슬림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그들이 현지 사회와 문화에 적응하려 하지 않는다는 생각과 관련이 있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무슬림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과 자신을 뚜렷하게 구분 지으려는 경향이 강하다고 응답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이들 나라에서 소수 민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흔한 것이어서, 집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무슬림보다 강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이념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하거나 극우정당을 지지하는 사람이 난민과 다문화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고, 나이가 많을수록,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묻는 국민투표(6월23일) 전인 4∼5월 1만1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가 이뤄진 10개 나라는 EU 인구의 80%, EU 총생산(GDP)의 82%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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