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한 국제 중재 판결이 오늘(12일) 나옵니다. 하지만 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갈등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중국은 어제까지 대규모의 무력시위를 이어가면서 강력하게 반발했습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최신형 전략폭격기 '훙-6'이 초음속 대함미사일 '잉지-12'를 발사합니다.
중국판 B-52로 불리는 훙-6은 중국 본토에서 4천 8백㎞ 떨어진 미국 괌 기지까지 타격할 수 있습니다.
최신예 구축함과 잠수함이 동원된 해상 훈련도 실전을 방불케 합니다.
[자오옌취안/미사일구축함장 : 우리는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건 실전 상황이므로 그 효과를 시험해야 합니다.]
지난 5일 남중국해 파라셀, 중국명 시사군도에서 시작한 대규모 훈련은 어제까지 일주일째 계속됐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스프래틀리, 중국명 난사군도의 인공섬 4곳에서 등대를 가동하며 이 지역을 실효지배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쉬루칭/중국 교통부 해사국장 : 5개 등대의 건설과 가동은 국제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중국의 노력을 보여주는 겁니다.]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관련 판결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에 내려질 예정입니다.
중국 정부는 재판부의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불리한 판결이 가져올 상황 변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