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 자민당 계열의 도쿄도(東京都) 도지사 선거(31일) 출마 예상자들이 잇달아 전임 지사가 추진한 도쿄 한국학교 증설 계획을 철회할 뜻을 밝혔다.
자민당 추천 후보가 될 것이 유력한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 전 총무상은 11일 도쿄도 지사 출마 계획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한국학교 증설에 대해 "청내(도쿄도청내)에서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백지화할 뜻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자민당 소속 현역 중의원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전 방위상도 지난 9일, "지사에 당선되면 한국 정부에 (증설될 한국학교 부지를) 유상대여하는 문제를 일단 백지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지역의 필요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보육소나 고령자 대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적절한 정치자금 사용 등 문제로 지난달 물러난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전 도쿄도지사는 재임 시절 이치가야(市ヶ谷)상업고교가 있던 신주쿠(新宿)구 야라이초(矢來町)의 부지 약 6천100㎡를 한국학교 부지로 대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현재 도쿄에는 신주쿠에 한국학교가 있으나 과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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