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불허 판단을 내린 것을 두고 CJ헬로비전이 11일 오후 의견서를 제출한다.
CJ헬로비전 측은 이날 "의견서를 조용히 낸 뒤 오는 15일 전체회의에서 소명할 계획"이라며 "의견서에 담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앞서 공정위가 양사 합병에 대해 경쟁 제한성 등을 이유로 불허 입장을 밝히자 즉각 자료를 내고 반박한 바 있다.
CJ헬로비전은 자료에서 "양사가 합병하더라도 유료방송 점유율은 25.77%로, 1위인 KT(29.4%)에 이은 2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CJ헬로비전 단독 점유율은 14.8%로 KT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상황에서 SK텔레콤과의 합병이 불허됨으로써 오히려 KT의 독주 체제가 더욱 굳어졌다는 게 CJ헬로비전 측 설명이다.
아울러 합병법인이 전국 21개 구역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방송권역을 독과점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미 IP(인터넷)TV 등 전국사업자 중심으로 유료방송 시장 흐름이 변하는 것에 배치되는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합병 법인이 방송·인터넷·모바일 전반에서 경쟁 제한성이 높다고 보는 공정위의 판단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교하게 소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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