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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수도 곳곳에서 격렬한 교전…"평화협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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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정부를 구성한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총격전으로 150여 명이 사망한 지 이틀 만에 또다시 격렬한 교전이 이어졌습니다.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은 트위터를 통해 '총격과 중화기를 동원한 교전이 유엔 하우스 인근 지역에서 재차 발생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교전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 지경'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전투는 반군 지도자 출신 부통령 리크 마차르의 지휘본부가 있는 구델레 지역과 주바국제공항 인근 유엔캠프가 위치한 통핑 지역을 비롯해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교전의 사상자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주바-나이로비 구간을 운항하는 케냐항공은 불확실한 치안 상황을 고려해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현지 미국대사관은 자국민에게 실내에 머물라고 경고했습니다.

겁에 질린 시민은 숨어들거나 자녀의 손을 잡고 유엔 캠프로 향하고 있지만, 박격포, 로켓추진유탄발사기(RPG), 야포 사격이 이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2011년 7월 9일 북부 수단으로부터 독립한 남수단은 2013년 말 살바 키르 대통령 지지세력과 부통령 마차르 추종자들이 충돌해 내전이 발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만 명이 목숨을 잃고 300여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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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중재로 지난해 8월 평화협정을 맺고 올 4월 마차르가 부통령에 복귀하면서 연립정부가 구성됐으나 지난 8일에도 대통령과 부통령 경호대 전원이 서로 총격전을 벌여 150여 명이 사망하는 등 곳곳에서 분쟁이 이어져 평화협정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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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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