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이 남성의 집에 들어갔는데, 미동도 하지 않고 계속 웃고만 있길래 무서워서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멍하니 있는데 평화롭고 15분마다 체크하는 심박 수도 안정적이어야 이기는 대회가 있다고 얼마 전에 보도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멍 때리기 대회인데요, 평소 멍 때리는 것 자신 있다고 했던 사람도 오래 버티기 힘든 아주 까다로운 대회였습니다. 그런데 매일 무려 4시간 동안이나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서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미국에 사는 벤자민 베넷 이라는 이 남성인데요, 이 힘든 걸 무려 2백 번이나 해냈고, 그 영상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한번은 도둑이 집에 들어왔는데,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웃기만 해서 도둑이 먼저 도망을 갔다고요,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말합니다.
국제 멍 때리기 대회를 만든 사람은 이 남성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함께 멍 때리고 있을 친구가 필요할 때 이 영상이 딱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이 남성이 대회에서 우승을 할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요, 다만 미국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꼭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멍 때리기'는 시간 낭비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생산적인 활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뭔갈 채우려면 먼저 비워내야 하는 것처럼 멍을 때리면 신경회로가 활성화돼서 정보 전달을 더 잘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이번 주말에 시간이 좀 나신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 때리기 한번 해보는 게 어떨까요? 말을 해서도 안 되고, 스마트폰도 만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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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답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거 이게 진짜 배려겠죠. 언뜻 보면 고양이랑 비슷한 것 같지만, 호랑이가 사라진 생태계를 장악한 동물은 바로 '삵'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5년 동안 1백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한 겁니다.
이젠 멸종위기종이 됐는데요, 그래도 희망이 하나 생겼습니다. 2년 전 시화호에서 발견됐던 새끼 삵 두 마리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게 된 겁니다.
당시에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고, 게다가 한 마리는 가슴 늑골이 자라지 않아서 목숨까지 위태로웠는데요, 다행히 빨리 구조돼 한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삵 모유와 비슷한 고양이 분유를 먹으면서 무럭무럭 자라났습니다. 살아 있는 먹이를 잡아먹는 야생 훈련도 받았습니다.
자연에 다시 돌아갈 것을 염두에 두고 동물원은 이름도 따로 지어주지 않았는데요, 또 방사하는 것도 완벽하게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번에 하는 게 아니라 우리를 점점 넓혀주는 방식의 연방사를 택했습니다.
모두 야생성을 잃지 않게 하려는 배려였는데요, 이렇게 방사된 삵 두 마리에게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건강하게 다니면서 목에 달려있는 전파 발신기로 삵을 복원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보를 사람에게 주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멸종 위기종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