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타이완 현지시간으로 어젯(7일)밤 10시쯤 수도 타이베이의 통근 열차 안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퇴근길 시민 2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폭약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타이베이의 한 통근열차 안입니다.
바닥엔 어지럽게 발자국이 찍혀 있고,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열차 승강장엔 한 남성이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누워 있습니다.
열차 안과 승강장 바닥 여기저기엔 핏자국이 묻어 있습니다.
통근열차 안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10시쯤.
현지 경찰은 정체를 알 수 없는 폭약이 터졌다고 밝혔습니다.
[천구옌 / 타이완 경찰 : 통근열차 안 좌석 아래에서 가늘고 긴 형태의 폭죽이 발견됐습니다.]
열차를 이용해 귀가하던 승객 2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는 중상을 입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약은 15~20cm 크기의 폭죽 모양을 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열차가 화염에 휩싸이기 전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지하철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