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미국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인권 유린 혐의로 첫 제재 대상으로 올린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미국의 강한 우려를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의 인권·인도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미국의 자세를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성은 "납치 등 북한의 인권·인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계속 긴밀하게 연대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언론은 제재 대상자들이 미국에 자산을 뒀을 가능성은 작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제재 대상이 된 것은 북한에 적지 않은 압박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교도통신은 김 위원장이 제재 대상이 된 것이 처음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서 이번 조치의 영향으로 타국 금융기관도 이들과의 거래를 삼가게 될 것이라는 미국 당국자의 견해를 소개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미국 정부가 그간 북한과의 관계 악화를 피하려고 김 위원장을 직접 제재 대상으로 삼는 것을 피했으나 4차 핵실험에 이어 지난달에는 장기적으로는 미국령 괌까지 사정권에 넣을 수 있는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하자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