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노역에 시달린 곳 중 하나인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일본내 예비 후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화심의회는 사도광산 등 4곳을 상대로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일본측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심사 대상 후보는 사도광산 이외에도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조몬 유적지(신석기 유적지), 오사카의 모즈·후루이치 고분군, 나가사키 교회·기독교시설 등입니다.
문화심의회는 이달 내로 이들 4곳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을 단일 후보로 선정할 방침입니다.
닛케이는 에도시대 기독교 탄압의 역사가 있는 나가사키 교회·기독교시설이 단일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나가사키 교회·기독교시설은 당초 일본 정부에 의해 올해 유네스코 심사 대상으로 추천됐습니다.
그러나 유네스코측의 예비 검토 과정에서 기독교 탄압과 관련없는 시설이 포함됐다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자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사도광산의 경우 지난해 일본내 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지만 이번에 다시 신청했습니다.
지난해 문화심의회는 사도광산에 대해 "상태가 악화돼가는 콘크리트 건물 등의 보존책을 구체화하라"고 지적했고, 광산측은 이에 따른 보수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