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5일)은 스페인의 거장 '호안 미로' 전시회를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호안 미로 특별전 / 9월 24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에선 원시미술의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로마네스코 프레스코화, 또 건축가 가우디도 호안 미로에게 큰 영향을 줬습니다.
독특한 화풍의 많은 작품을 남긴 호안 미로가 60대부터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남긴 말년의 작품 260여 점이 전시됐습니다.
[엄선용/전시 공동기획자 : 원숙기에 이른 미로는 회화를 넘어서는 것을 추구하면서 재료와 기법, 색채에 이어서 조금 더 과격하고 반체제 주의적이고 규칙을 위반하는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잭슨 폴락처럼 물감을 뿌리고, 발이나 손에 물감을 묻혀 찍는 등 여러 기법이 사용됐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연의 형태와 색채를 더 단순하게 표현했습니다.
호안 미로 마요르카 재단의 소장품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열린 호안 미로 전시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특히 미로의 수집품과 작업 도구 1백여 점 등으로 작업실을 그대로 재현해 원숙기에 이른 화가의 예술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