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주법인 소속 미국인 직원들이 오는 11월 대선과 연방 상·하원 의원 선거에 대비해 '정치활동위원회'를 구성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는 삼성전자 미주법인 소속 미국인 직원들이 올해 초 '삼성아메리카 정치활동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현재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모금액은 1만 7천 달러, 우리 돈으로 1천9백만 원 정도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선거를 앞두고 선거 자금 모금 등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치활동위원회는 기업 직원이나 개인 등이 자신들의 이익에 들어맞는 후보와 정책을 지지하고자 자금을 모금하고 지원하는 단체입니다.
활동 정도에 따라서는 미 정치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국기업의 미주법인이 이런 위원회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요타와 소니 등 일본계 다국적 기업의 미국법인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당 위원회를 결성해 자사의 이익 관철을 위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인들만 위원회를 결성해 활동할 수 있습니다.
삼성 측은 이번 삼성아메리카는 미국인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회사 자체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