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를 지낸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를 제대로 부르지 않는다고 자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일장 '훈계'를 했습니다.
모리는 오늘 도쿄 도내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일본선수단 격려행사에서 "왜 다들 국가를 일제히 부르지 않는 것인가"라며 "국가도 부르지 못하는 선수는 일본의 선수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행사 프로그램 중 국가를 부르는 순서에서 제대로 기미가요를 부르지 않는 선수가 많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당시 현장에서 '국가 제창'이 아니라 자위대원에 의한 '국가 독창'으로 공지돼 있었다며, 독창이기에 따라부르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한 선수들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습니다.
'군국주의 일본'을 상징한다는 좌파 진영의 지적에 따라 일본 사회에서 오랜 논란의 대상이 되어온 기미가요는 1999년 국가로 법제화했으며, 현재 학교 입학식·졸업식 등에서 제창이 의무화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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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