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이시간 현재,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인질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중무장한 괴한들이 한 식당에 침입해 최소 20여 명의 인질을 잡고 있는 것으로 현재 알려지고 있습니다. 총격전도 벌어져 경찰 2명이 숨졌습니다.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에 있는 레스토랑에 현지 시간으로 1일 밤 총기와 폭발물을 든 괴한 9명이 침입해 종업원과 손님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인질로 잡았습니다.
보안군과 경찰은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대치 중입니다.
괴한들은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격렬히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현지 방송들은 전했습니다.
괴한들에게 붙잡힌 인질 수는 최소 20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외국인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상세한 국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주방에 있다가 탈출한 목격자는 "괴한들이 총기와 폭발물을 갖고 들어와 손님들을 인질로 잡았다"면서 "알라신은 위대하다는 뜻인 '알라 아크바르'라고 외치며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괴한들의 신원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존 커비/미 국무부 대변인 : 상황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누가 개입되었고 동기가 무엇인지 등은 밝혀지기엔 아직 이릅니다.]
그러나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다카 인질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인질 20명 이상을 살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