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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가 기후변화 대응에도 불똥…신기후협정 재조정 우려

유엔 "EU 기후정책 최소 2년간 불확실"…신에너지업체도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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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때문에 기후변화 대응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 당국자들과 전문가들은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가 기후변화와 투쟁하는 EU의 리더십을 훼손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야심 찬 목표를 세우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브렉시트 절차가 늦어지거나 다른 EU 국가들이 영국의 전철을 밟을 경우 그 피해가 더 심해질 것으로 봤다.

유럽 지도자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를 만나 가능한 한 빨리 탈퇴 절차를 개시하라고 요구했으나, 캐머런 총리는 오는 9월 9일 지명될 후임자에게 이 과업을 맡기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크리스티나 피게레스 유엔 기후변화 사무국장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기후·비즈니스 정상회의 2016'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EU 기후정책이 적어도 2년간 매우 불확실하고 변동이 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영국을 포함한 28개 회원국인 상황에서 지난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제는 남은 27개 회원국을 위해 기후변화 이행에 대한 재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지난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195개 협약 당사국은 기후 재앙을 막고자 전 세계가 온실가스를 줄이는데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새 기후변화 대응 체계인 파리 기후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피게레스 대표는 EU 전체로 설정된 탄소 감축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내부 협상을 언급하면서 "EU는 책임 분담에 대한 일부 재조정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렉시트는 또한 기후 및 에너지 관련 분야 업체들에도 큰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국제컨설팅업체 클라이멋 스트레티지의 피터 스위트먼 대표는 "이 문제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 소비로 우리가 해야 할 매우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방해가 될 것"면서 "우리는 비생산적인 것들에 신경을 쓸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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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분석가들은 브렉시트가 탄소감축 목표를 늘리려는 EU의 능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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