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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의사들은 당뇨·고혈압 등 질병 어떻게 치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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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선 어떤 내과 질환이 많은가? 의사들은 당뇨나 고혈압을 무슨 약으로 어떻게 치료하는가? 짜고 맵고 뜨거운 국물 음식이 많은 것이 공통점이라면 우리처럼 위암이 흔할까? 북한의 의학 논문은 왜 1쪽 분량 정도로 짧을까?

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 연세대의대 교수)는 7월 1일 오후 2시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북한 발간 의학 논문의 최근 10년간 동향'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북한 의학 학술지 9종 가운데 의학과학출판사에서 1979~2015년 발간한 '내과' 학술지 분석 결과가 발표된다.

김신권 고려대의대(내과) 교수 등 학회 소속 교수 5명이 북한 의학 논문 2천92편 중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내분비 등 4개 영역 논문을 분석한 결과와 이를 통해 살펴본 특성과 경향을 소개한다.

북한 의학 논문 분석 소개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

논문 속에는 분야별로 많이 다뤄진 질병, 전반적인 의약품과 의료장비 부족 등 의료체계 붕괴 속에서도 고전적 약제와 천연물신약(민간요법) 등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나름대로 '적정수준'의 진료를 제공하려는 의료진의 고민과 연구 노력 등이 드러난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북한 보건의료인력 교육 콘텐츠 개발의 필요성과 방안, 관련 시안들도 발표된다.

학회 측은 "북한의 의학 논문 분석 작업이 남북한 질병 양상, 병인, 치료의 차이를 확인하고 향후 상호공동연구를 하는 초석 증 하나이자 건강한 통일을 준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우택 이사장은 "보건의료분야에서 북한과의 교류와 지원이 약품이나 진료 제공 등 활동가 차원에만 그치지 말고 체계적으로 교류를 지원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통일 이후 북한 보건의료를 제대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학술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뜻있는 의료인들이 2014년 모여 통일보건의료학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남북한이 서로 협력, 서로 다른 보건의료정책 및 체계에서 장점을 살리는 연구와 사업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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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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