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가자지구로 향한 구호선이 이스라엘 당국에 나포된 사건이 있은 지 6년 만에 터키와 이스라엘이 관계정상화에 합의했다고 양국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데일리 등에 따르면 터키와 이스라엘은 26일 로마에서 만나 관계정상화 조건에 합의했으며, 곧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동맹관계는 2010년 터키에서 출발한 가자지구 '구호선' 사건을 계기로 급격히 악화했다.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은 군사작전으로 국제 구호선을 나포했고, 이 과정에서 터키인 구호활동가 9명이 숨졌다.
이 사건 후 터키는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불러들였다.
터키는 그간 관계정상화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사과와 희생자 유족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양국은 최근 협상을 벌여 이스라엘이 2천만 달러(약 230억 원)를 유족에 보상하고, 터키는 이스라엘 군 인사들에 대한 소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 터키는 2014년 가자전쟁에서 숨진 이스라엘군의 유해 송환을 돕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27일 관계정상화 합의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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