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에서 정밀하게 제작된 달러 위조지폐가 잇따라 발견돼 북한 당국의 관련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국 대북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 홍콩 사업가는 두 달 전 평양을 방문했을 때 사용하고 남은 미화를 홍콩 은행 계좌에 입금했다가 은행 측으로부터 100달러 지폐 중 한 장이 위폐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은행 측은 홍콩법에 따라 위폐를 관계 당국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가는 평양 내 호텔에서 체크아웃할 때 낡은 지폐를 새 지폐로 바꿔달라는 호텔 직원의 요청에 따라 바꿔 준 지폐 가운데 위폐가 섞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23∼26일 평양에서 열린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한 중국 사업가들이 상품 판매 대금으로 받은 100달러 지폐에서도 위폐가 나왔습니다.
이들 중국 사업가가 평양 내 장마당 2곳에서 환전상과 상인을 통해 입수한 50달러와 지인인 북한 주민으로부터 기념품으로 받은 50달러 지폐도 위폐로 확인됐습니다.
달러 위폐는 정밀하게 제작돼 중국 사업가들이 북한 방문 때 소지한 위폐감별기로도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또 100달러 위폐가 50달러 위폐보다 정밀하게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계식이 아닌 전자식 인쇄를 통해 제작된 것으로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