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연합은 나가기로 했으면 빨리 나가라며 영국을 압박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EU, 즉 유럽 연합 지도부는 이왕 떠나기로 했으면 공연히 시간 끌지 말고 당장 떠나라고 영국을 압박했습니다.
[장 클로드 융커/EU 집행위원장 : 우리는 영국 정부가 이번 EU 탈퇴 결정에 대하여 당장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등 돌린 영국에 더는 미련 갖지 않고 신속하게 연을 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EU 중심국가들은 다른 나라로 탈퇴 도미노가 확산 되지 않도록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유럽연합은 영국의 탈퇴결정에 대해 올바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만큼의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U의 창설을 주도했던 6개 나라 외무장관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연합은 제 역할 할 수 있으니 탈퇴로 인한 혼란만 키우는 거 원치 않는다며 영국에 얼른 나가라고 촉구했습니다.
영국의 최대 맹방인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영국이 탈퇴하더라도 미국과 관계는 달라질 게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영국과 EU의 관계는 변하겠지만, 영국과의 특별한 관계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EU도 우리의 파트너로 남을 것입니다.]
내일(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EU 정상들의 연쇄 회동이 잡혀 있습니다. 제2, 제3의 브렉시트를 막고 초유의 EU 탈퇴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지, 이번 주가 EU의 미래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