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와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의 개표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시간 12시 35분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300개 센터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6%, 48.4%로 탈퇴가 3.2%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개표 중반에 접어들 때까지는 양쪽의 차이가 근소해 각 개표센터의 결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이후 2~3% 포인트 차이로 탈퇴가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잔류가 압도적으로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 지역에서도 잔류 찬성률이 예상보다는 낮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55% 정도로 탈퇴가 우세한 반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잔류가 55∼62%로 우세한 상황입니다.
당초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투표 당일에 조사한 결과에서는 EU 잔류가 52%, EU 탈퇴가 48%로 예측됐지만 현재 개표 결과는 다르게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지면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파운드화 가치는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지면서 폭락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는 장중 1,930선까지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5% 하락한 15,742.40에 오전 장을 마감한 상태입니다.
베팅업체들은 점점 탈퇴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 베트페어에서 제시한 탈퇴 가능성은 24일 새벽 현재 51%까지 올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