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폴란드가 양국 간 친선조약 체결 25주년에 맞춰 첫 공동 역사교과서를 발행했습니다.
지난 2008년 전문가들이 참여한 공식적인 조직이 만들어져 편찬에 들어간 지 8년 만입니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폴란드의 비톨트 바슈치코프스키 외교부 장관은 대입 교육 과정까지 맡는 중등학교인 로베르트-융크-오버슐레에서 교과서 발행을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
5학년 이상의 중등생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교과서는 '유럽.
우리의 역사'라는 제목 아래 중세까지의 유럽 중심 역사를 양국 언어로 각기 기술했습니다.
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이후 시대를 다루는 교과서 3권을 추가로 더 발행할 계획입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양국이 공유한 미래 발전에 도움을 주려는 데 편찬 의도가 있다"면서 "공동교과서 발간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많은 분의 놀라운 활동이 양국의 화해와 긴밀한 우정의 길을 닦았다"며 "오늘날 우리는 그 기반 위에 굳건하게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슈치코프스키 장관도 "지금부터 폴란드와 독일 학생들이 같은 시각으로 공통의 역사를 배우게 된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교과서 발행을 자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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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갑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