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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리 "쿠르드 소탕작전 종료"…통행금지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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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반년 만에 쿠르드 반군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유럽연합(EU)이 인권침해라며 해제를 촉구한 통행금지 조처는 추가됐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는 21일 집권 정의개발당(AKP) 의원 모임에서 "이제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군사작전을 끝내고 물리적·사회적 재건에 나선다"고 밝혔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다.

터키는 작년 12월부터 쿠르드족 반군단체 PKK 근거지인 남동부 지역에서 PKK를 소탕하는 군사작전을 벌였다.

이을드름 총리는 "파괴된 시설물을 재건하는 일련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터키 정부는 곧 친(親)쿠르드 계열 인민민주당(HDP) 소속 주지사와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을드름 총리는 "지방정부가 공공서비스에 써야할 예산을 테러조직에 지원하고 있는데,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면서 "주민을 위해 쓸 자원을 전용한 이들에게 조속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을드름 총리는 지방정부가 PKK를 지원하지 못하게 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권과 언론 등의 비판을 겨냥, "해외 여기저기에다 터키를 비방하는 대신, 국민에게 과오를 시인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터키 정부가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치안부대의 대테러 활동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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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관영 뉴스통신사 아나돌루아잔시 보도에 따르면 21일부터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주(州) 마을 25곳에 통행금지가 새로 시행됐다.

유럽연합(EU)은 터키 정부의 통행금지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치안병력은 앞으로 PKK가 설치한 폭발물을 수색·제거하는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PKK는 터키 정부와 평화협상이 결렬된 후 작년 7월 무장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지금까지 터키 군경과 지방정부 경비대원 등 600명이 숨졌다.

터키와 이라크 북부에서 활동하는 PKK 대원 약 5천명이 사살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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