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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칸촌 사태 관련 보도 등 통제"…주민 6명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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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지 개혁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우칸(烏坎)촌 주민들의 마을 토지 반환 요구 움직임과 관련한 보도와 인터넷 글 게시 등이 전면 통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보(明報)는 우칸촌 사태에 관심 있는 학자와 기자들이 신랑(新浪)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관련 글을 올렸지만, 이내 차단당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베이징(北京)의 학자 슝웨이(熊偉)는 지난 19일 우칸촌과 관련한 글을 웨이보에 게시한 직후 계정이 차단됐다며 웨이보 관리 업체가 규정을 어겼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슝웨이는 지적했다.

지난 2012년 우칸촌의 첫 직선 때 자문역을 맡은 그는 오랫동안 우칸촌에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계정 차단도 우칸촌 사태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슝웨이는 19일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우칸촌 관련 웨이보 글을 올리면 5분밖에 유지되지 않는다"며 "설마 우칸촌민 모두를 잡으려고 하느냐. 양측이 계속 대화하고 법률을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웨이보 글 삭제 감시 서비스인 웨이보스코프(WeiboScope)도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우칸촌 관련 글이 검열당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가 20일 사설을 통해 "토지분쟁에서 이런 극단적인 행동이 용납된다면 중국이 엉망이 될뿐더러 중국사회의 공동이익을 위험에 빠뜨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 외에는 우칸촌 사태에 대한 보도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보도 통제가 시행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언론은 토지 반환 요구 시위를 계획한 촌민 지도자인 린쭈롄(林祖戀·70) 우칸촌 당지부 서기가 지난 18일 부패 혐의로 체포된 점만 부각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촌민의 시위 중단을 촉구하면서 기자들의 취재도 방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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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칸촌이 속한 광둥(廣東)성 산웨이(汕尾)시 루펑(陸豊)현 둥하이(東海)진의 첸한페이(錢漢沛) 부진장은 린쭈롄의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취재진에게 욕설을 하고서 기자들의 장비를 내리치기도 했다.

중원관(鍾文管) 루펑현 부현장은 불법 취득된 토지의 85%가 우칸촌 촌민들에게 환급됐으며 촌민이 요구하는 약 11만㎡의 지역도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수이진(張水金) 우칸촌 당지부 부서기는 자신이 린 서기 후임으로 선임됐다며 촌민들에게 시위에 참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촌민들은 이날 린쭈롄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칸촌 주민 약 3천 명은 20일 린쭈롄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후 린쭈롄의 손자 린리이(林立義·21)과 차이리처우(蔡禮綢) 우칸촌민위원회 부주임 등 6명이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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