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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연비조작 경차 4종 이르면 7월 생산·판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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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연비조작이 들통나 판매가 정지된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eK웨건' 등 경차 4종의 생산·판매가 이르면 다음달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요미우리·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국토교통성은 연비조작이 있었던 미쓰비시차의 경차 4종에 대해 양산에 필요한 '형식지정'을 취소하지 않기로 했다.

국토교통성의 이런 결정은 연비 재측정치가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형식지정은 차의 대량생산이나 판매에 필요한 절차로, 제조업체가 제출한 수치를 기초로 연비나 배기가스량을 계측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교통성은 이번 사태로 경차 4종에 대해 독자적으로 다시 계측했다.

앞서 미쓰비시차는 조작이 발각된 뒤 닛산에 공급하는 2종을 포함해 이들 4종의 연비가 표시한 수치보다 5~15% 정도 나쁘다고 했는데, 정부 재측정 결과도 이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아울러 배기가스를 포함한 유해물질량을 조사에서도 기준치를 충족한 것으로 판명났다.

국토교통성은 미쓰비시차가 현재의 형식지정 범위에서 연비수치를 수정한 변경서류를 제출하면 '엄중주의' 처분만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7월에 경차 생산이 재개될 전망이다.

미쓰비시차는 연비성능의 기본수치가 되는 '주행저항치'를 조작, 연비를 실제보다 잘 보이게 한 사실이 지난 4월 20일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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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운송차량법은 차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면 형식지정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미쓰비시차는 이르면 22일 발표할 2016년도 결산 실적예상에서 경차 연비조작에 따른 판매 격감 등 영향으로 세후 이익이 8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고객이나 판매회사, 부품업체에 대한 보상비용을 거액 손실로 계상한 것도 적자 요인이다.

미쓰비시차는 매년 4월 하순 실적예상을 발표했지만 연비조작 문제 영향을 이유로 발표를 미뤄 왔다.

2015년도 연결결산에서 세후이익은 725억엔(약 8천118억원) 흑자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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