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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티베트 문제로 미국 케리와 전화통화…"내정간섭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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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티베트 문제에 관련해 미국 측의 대중 내정간섭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수행 중인 왕 부장은 어제(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케리 장관의 요청으로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중국의 티베트 문제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하면서 "미국이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왕 부장은 이어 실제적인 행동으로 미·중 관계의 큰 흐름을 수호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의 티베트 문제에 대한 정책은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티베트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분'이란 점을 인정하고 '티베트의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에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접견한 데 대해 중국이 강력히 반발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장관은 통화에서 최근 베이징에서 폐막한 미·중 전략경제대화 성과를 비롯해 양자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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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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