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천연가스 업계가 유전 탐사와 개발 비용을 대폭 줄여 향후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컨설팅업체인 우드 매켄지는 2015∼2020년 석유·천연가스 업계의 유전 탐사와 개발 비용이 1조 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기 전인 2014년 전망치보다 22% 낮은 수치입니다.
우드 매켄지는 셰일오일 회사를 포함한 미국의 석유업계와 러시아가 탐사와 개발 비용을 대폭 줄이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일부 중동 산유국들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현금흐름의 압박 때문에 업계에서는 탐사와 개발 비용을 속속 줄이는 추세입니다.
일례로 엑손 모빌은 2013년 425억 달러였던 자본 투자를 올해는 23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셰브론은 419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줄일 방침입니다.
유가가 향후 수년간 배럴당 50달러 선에 머문다면 다수의 원유·천연가스 개발사업은 경제적으로 타당성을 잃게 됩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배럴당 55달러 선에 머문다면, 모두 5천500억 달러 규모의 개발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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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