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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사업하지 마세요" 출소 호주 기업인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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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도소에서 풀려난 뒤 소감을 밝히다 울컥한 매튜 응/사진=호주 공영 ABC 방송 캡처

호주인으로는 첫 '중국 정치범'으로 알려진 중국계 기업인 매튜 응이 15일 호주 교도소에서 조기 석방됐다고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매튜는 중국 국영기업 인수 문제로 분쟁에 휘말려 2010년 광저우에서 사기와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됐고, 이듬해 11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줄곧 결백을 주장해온 매튜는 거의 4년 복역 후 양국 정부 간 협상에 따라 2014년 호주 교도소로 옮겨져 수감생활을 이어왔는데 형기는 아직도 약 6년이 남아있지만 "예외적인 가정환경" 때문에 일찍 풀어주게 됐다고 호주 정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기 석방 이유만큼이나 매튜의 가정은 이미 매우 어려운 처지라고 호주 언론은 전했습니다.

중국에서 갇혀 있는 동안 14살 딸은 숨졌고, 아내는 최근 건강이 극도로 악화해 수술을 앞두고 있어,따라 3명의 자녀는 누군가의 보살핌이 절실한 상태라고 ABC 방송은 전했습니다.

출소 소감을 밝히려다 눈물을 보인 매튜는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에서 사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매튜측은 판결 과정을 보거나 서방관점에서 볼때 전혀 불법을 저지르지 않은 만큼 매튜가 사실상 '호주인 최초의 중국 정치범'이라며 석방활동을 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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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는 중국 국영기업을 성공적으로 인수한 뒤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하려다 험악한 분쟁에 휩싸이게 됐고, 분쟁의 배후에는 매튜의 인수에 반대하는 광저우 공산당 간부가 있었다는 게 매튜측 주장입니다.

매튜는 중국 남부의 비공개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모든 재산이 몰수되면서 인수한 국영회사는 다시 중국 당국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호주 유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딴 매튜는 1990년대 말 모국인 중국으로 건너가 여행업에서 성공했으며 사업 확장과정에서 국영기업까지 인수했다가 곤경을 치르게 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15일 조기 석방 발표가 나온 뒤 "양측 사이의 합의와 상호 이해에 따라 호주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이행하고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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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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