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임신 후기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태아에게 소두증 등 심각한 뇌 손상을 야기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콜롬비아의 공중보건 과학자들은 임신 3기에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 616명을 분석해본 결과 소두증이나 뇌 손상을 앓는 경우는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콜롬비아에서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고된 사람 중 임신 3기에 감염증상이 나타난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모든 임신 단계에서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안심하긴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산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아기가 소두증을 앓지 않더라도 선천적 시력·청력 장애와 발달 문제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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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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