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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해빙 직접 보자" 관광객 매년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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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북한 국경에 위치한 백두산 정상 천지의 얼음이 녹는 경관을 직접 보려는 관광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중국 길림망 등에 따르면 이달 초까지 꽁꽁 얼어붙었던 천지의 얼음이 지난주부터 녹으면서 관광객 발길이 이어져 단오 연휴 사흘간 4만명이 백두산의 중국지역 정상을 찾았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여 명에 비해 무려 33%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앞서 2013년과 2014년에는 각각 2만여 명과 2만5천 명이 현지를 찾는 등 매년 수천명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두산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이유는 천지 해빙으로 드러나는 주변 경관을 직접 보려는 관광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천지 얼음이 6월 말에서 7월초에 녹았던 지난 1990년대 말의 상황과 달리 최근 들어 해빙시기가 10일 가량 앞당겨진 것도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꼽힙니다.

백두산 정상 부근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 7.3도이며 강추위로 이름난 중국 최북단 모허보다 기온이 2도 가량 낮은 탓에 장기간 얼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천지 칼데라 안에는 20억t 이상의 차가운 물이 갇혀 있습니다.

여행신문망은 "세계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천지는 중국에서 면적이 가장 큰 화산 호수"라며 "해빙이 온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백두산의 중국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2005년 연간 35만 명에 불과했으나 도로, 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2011년 140만 명, 2013년 157만 명, 2015년 200만여 명 등으로 해마다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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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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