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찾지 못한 희생자가 남아 있는데, 유가족들은 바로 어제 일처럼 마음이 아플 텐데,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8백여 일 만에 바닷속 깊이 가라앉아 있던 선체 인양을 위한 첫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여전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 규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달 안에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 운명이 정해지는데, 정부와 특조위 간의 활동 기간에 대한 입장이 너무 다릅니다.
세월호 특조위는 세월호 특별법을 근거로 만들어졌는데요, 위원회 활동기간을 보면 구성을 마친 날부터 1년 이내이고, 의결로 6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정부와 세월호 특조위가 구성을 마친 날의 기준을 각각 다르게 보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세월호 특별법이 시행된 날인 2015년 1월 1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특조위는 예산을 받아서 활동할 수 있게 된 2015년 8월 4일을 그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달 30일을 특조위는 오는 2017년 2월 3일을 활동이 끝나는 날로 보고 있는 겁니다. 그 기간이 7, 8개월이나 큰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이에 야 3당은 내년 2월까지 특조위 활동을 보장하고, 인양된 선체에 대해서 최장 1년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내고 이미 공조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반대하고 있는데요, 지난 4월에 청와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특위 연장 여부는 세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도 특별하게 기한을 연장해야 할만큼의 과제가 있진 않다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속에 있는 세월호 선체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세월호 특조위는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세금이 아니라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과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 아닐까요?
▶ [카드뉴스] 누구는 끝이라 하고, 누구는 끝이 아니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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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이라면 공감할만한 이상한 병이 하나 있습니다. 이 병에 걸리면 두통은 물론이고 잠을 잘 못 자는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장기간 계속되면 폭력과 폭언 심한 경우에는 범죄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바로 이웃 간의 '소통 부재병'인데요, 층간 소음과 담배 냄새로 인한 피해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이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하나 등장했는데, 이게 아파트 주민의 병을 싹 낫게 했습니다.
바로 엘리베이터에 붙은 작은 메모가 의사소통의 시작이 된 건데요, 거울에 자꾸 오물을 붙이는 행동 때문에 화가 났던 한 주민이 메모로 하소연을 했는데, 범인이 자필로 그 밑에 죄송하다고 다신 안 하겠다고 자수를 한 겁니다. 아주 훈훈한 결말이죠.
또 소음에 시달리던 한 주민은 이렇게 날짜와 시간, 노래 점수까지 다 기록한 재치있는 메모로 "노래방에 가시라, 늦은 시간엔 연습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효과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담배 연기로 인한 피해를 그림으로 그리기도 하고 연로한 어머니를 위해 층수에 색깔이 있는 스티커를 붙였다는 주민의 말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누가 타면 어색했던 엘리베이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는데요, 이런 작은 메모 한 장이 국회 정부에서도 매일 외치는 소통의 문제를 해결해준 겁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은 곳에 답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