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고조하는 가운데 중국이 분쟁도서인 파라셀 군도의 우디 섬, 중국 명 융싱다오에서 오는 8월부터 민항기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소리(VOA) 융싱다오 공항 관리회사가 민항기 운항 계획을 갖고 최근 부책임자, 비행관제팀장, 관제사, 운항서비스요원, 기상관측팀,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 모집에 착수했습니다.
모집 직원 가운데 특히 비행관제팀장은 관제구역 내의 모든 민·군용 항공기를 통제하고, 군 당국에 관련 항공기들의 비행 상황을 보고합니다.
상부 당국에 관제사들의 사상과 근무, 생활 상황 등을 보고하는 중요 임무도 맡습니다.
응시자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에 영어 4급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나이는 35세 이하로 본인과 집안 배경에 대해 엄격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앞서 중국 전인대 대표인 샤오제(肖杰) 싼사시 당서기는 지난 3월 양회에서 남중국해 민항기 운항 계획을 공개해 미국과 필리핀의 반발을 샀습니다.
융싱다오는 중국이 2012년 7월 남중국해상 시사, 난사, 중사 군도의 200여 개 섬과 환초를 관리하기 위해 만든 신생 행정도시인 싼사의 시청사가 있는 곳입니다.
남중국해 최대 섬인 융싱다오는 1990년 공항 건설에 착수해 1천m 길이의 활주로를 건설한 데 이어 2014년 활주로가 3천m로 확장됐습니다.
군용과 민용 양용으로 건설된 이 공항에는 에어버스 320과 보잉 737 여객기가 이착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