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발하며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하자, 채권단도 앞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채권단은 회사를 통해 노조 측에 파업에 돌입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견과 함께 파업을 한다면 지금까지 진행해 온 정상화 작업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전달했습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채권단에 제출된 자구계획안이 노조원들에게 일방적인 고통분담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내일 오후 1시까지 이틀간 파업 찬반 투표를 벌입니다.
노조는 특히 지난 8일 확정된 5조3천억원대의 자구계획 중 특수선 사업 부문의 분할에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해 10월 대우조선에 4조2천억 원 규모의 지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노조로부터 쟁의행위를 일절 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받은 바 있습니다.
만약 찬반투표가 통과되고, 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실행에 옮긴다면 채권단 지원의 조건이 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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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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