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아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현지시간 12일 새벽, 총격 사건과 인질극이 발생해 50명이 숨지고 53명이 다쳤습니다.
FBI와 경찰은 이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소프트타깃' 테러로 보고 수사 중인데,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으로 확인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민 온 부모 사이에서 1986년 태어난 마틴은 특별한 범죄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현지 시간 새벽 2시, 미국 올랜도의 한 게이클럽 펄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마르 마틴은 소총, 권총, 폭발물 등을 가지고 클럽으로 들어간 뒤 안에 있던 1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3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오전 5시쯤 특수기동대를 투입해 인질을 구출했는데, 그 과정에서 용의자 오마르 마틴을 사살했습니다.
클럽안에서는 20명가량이 숨친 채 발견됐고, 경찰관 1명을 포함해 42명이 다쳐 인근 병원 3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플로리다 경찰은 "이번 행위를 테러 행위로 수사 중이며, 용의자가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역시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돼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며 이슬람 극단주의의 범행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사진=Orlando Police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