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외곽 봉쇄지역에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식량을 포함한 구호품이 전달됐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반군이 장악한 다라야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불과 12km 떨어진 곳으로 2012년 정부군에 포위된 뒤 외부와 접촉이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식량, 생필품 부족을 겪고 있다.
유엔과 시리아 적신월사는 2천 400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식량과 물, 위생용품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이곳에 식량이 전달된 것은 포위 후 처음이다.
이달 1일 국제적십자사가 이곳에 구호물자를 나르기는 했지만, 식량은 제외됐다.
9일 밤부터 몇 시간에 걸쳐 이뤄진 구호품 전달은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가 전날 시리아 정부의 구호물자 전달 허용 방침을 공개한 뒤 나온 첫 조치다.
식량이 전달되기는 했지만 유엔이 다라야에 거주하는 주민 수를 적게 잡아 한 달을 버티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라야시는 주민 수가 유엔 추정치의 배인 8천 명이라고 밝혔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460만 명이 봉쇄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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