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제는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는 그대론데 금리만 낮춘다고 경기가 살아날 것인가 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이미 한계치에 이르러 시한폭탄이나 다름없는 가계빚이 더 늘어날 거란 우려도 많습니다.
이어서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 인하 후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에 연동해 은행권은 예금금리를 내릴 걸로 보입니다. 1%대 은행 예금금리가 더 떨어지면 퇴직자 같은 이자생활자 지갑은 더 얇아지게 됩니다.
대신 대출금리도 하락해 대출자들의 경우 이자부담을 덜 수 있어 소비 진작엔 도움이 됩니다. 싼 이자에 담보대출이 늘고 이 돈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면서 거래를 자극할 걸로 전망됩니다.
인기지역의 아파트 투자수요가 늘고 은행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해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도 활기를 띨 거란 예상입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대출 규제가 거의 없는 분양 시장이나, 금리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형 부동산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 쏠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하지만 금리인하 효과가 제한적일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이창선/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를 자극하는 효과가 예상되고는 있지만 현재 소비나 투자 부진이 워낙 구조적인 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에 경기가 근본적으로 개선되는 데는 한계가 있겠습니다.]
이미 1천220조원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가계부채는 금리 인하 이후 더 증가세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기준금리는 내렸지만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이 크게 늘어난 부분은 향후 금리 인상 때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