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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명 탄 이집트여객기, '폭탄설치' 협박전화에 비상착륙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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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폭탄 설치 위협을 받고 우즈베키스탄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날 밤 11시30분쯤 카이로 국제공항을 떠난 이집트항공 여객기 에어버스 330편이 비행 3시간 만에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840㎞ 떨어진 우르겐치에 비상착륙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여객기에는 승객 118명과 승무원 17명이 탑승한 상태였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카이로 공항 관계자는 여객기가 이륙한 뒤 "기내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공항보안 담당자에게 걸려와 비상착륙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여객기는 당시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는 우르겐치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나서 여객기 내에 실제 폭발물이 있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우르겐치 공항도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그러나, 위험하거나 수상한 물체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여객기는 다시 승객들을 태우고 베이징으로 출발했다고 이집트항공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협박 전화는 짓궂은 장난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소동은 이집트인과 프랑스인 승객 등 모두 66명을 태운 이집트항공 소속 여객기 MS804기가 지중해에 추락한 지 3주 만에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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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항공사는 이 추락 사건 이후 기내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수차례 받았으나 모두 장난 전화인 것으로 판명이 났다고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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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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