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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존 리 옥시 전 대표 22시간 고강도 조사…영장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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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팔아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존 리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가 22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오늘(8일) 아침 귀가했습니다.

오늘 아침 8시쯤 조사실을 나온 그는 '제품 부작용 알게 된 뒤 어떤 조치를 했나', '희생자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등의 질문이나 요청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급히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달 23일 15시간에 걸친 1차 조사 후 두 번째 소환입니다.

검찰은 조사할 분량이 많은 데다 모든 진술 내용을 통역하는 작업을 거쳐야 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우리 말을 거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미 구속기소된 신현우 전 대표에 이어 지난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간 옥시 최고경영자로 재직했습니다.

존 리 전 대표는 가슴 통증·호흡곤란 등 제품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하고도 제품 회수 및 판매 중단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다수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제품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아이에게도 안전' 등 허위 광고를 한 혐의도 있습니다.

그는 이번 조사에서도 "제품이 인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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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내일쯤 업무상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존 리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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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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