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폴란드 정부가 북한노동자들에 대한 신규 비자발급을 올초부터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불법행위로 쫓겨나는 노동자들도 나오고 있어서 해외노동자를 통한 북한의 외화벌이가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폴란드 정부는 북한 '외화벌이 일꾼'에 대한 신규 비자 발급을 중단했습니다. 현재 700명가량인 기존 노동자들의 체류 기간도 더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이 북한 노동자의 해외 송출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도 했지만, 북한 노동자에 대한 비자 발급 중단을 우리 정부가 확인한 건 폴란드가 처음입니다.
쿠웨이트를 비롯한 다른 나라들도 최근 북한 노동자들의 불법 행위를 조사해 일부를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준혁/외교부 대변인 : 아프리카·중동 그리고 유럽 등 국가들이 북한 노동자의 불법 체류, 불법 행위 조사, 북한 노동자 고용 계약 미갱신·불추진 등의 약속을 (해 왔습니다.)]
정보당국은 지난해 북한이 50여 개국에 6만 명 가까운 노동자를 파견해 연간 2억 달러 이상을 벌어온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북한을 자금세탁 우려국으로 지정하면서 국제 금융망 접근이 차단된데다 노동자 송출까지 차질을 빚게 돼 북한의 외화벌이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