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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미군기지 주변 클럽 '출입 금지'에 상인들 반발

12개 클럽 중 9개 '오프리미트'…상인들 "일방적 조치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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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주한미군 K-6(캠프 험프리)기지 인근 상인들이 미군 측의 일방적인 오프리미트(Off-Limit·미군 장병 출입금지구역) 조치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 본격적인 주한미군 이전을 앞두고 귀추가 주목된다.

K-6 기지 인근 미군전용 클럽 상인회와 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팽성 12개 단체 협의회, 팽성여성연합회, 팽성 락바연합회 등은 7일 오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 측이 '성매매·인신매매 금지', '미성년자 관련 규정' 등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업소에 '오프리미트' 적용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군 측이 정확한 증거 없이 대부분 미군의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A 클럽의 경우 지난 4월 잠복 수사 여성 수사관 2명이 손님에 의해 추행당했다는 이유로, B 클럽은 같은 달 종업원이 인신매매를 유도했다는 식의 미군 측 진술에 따라 오프리미트 처분을 받았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 2015년 이후 기지 주변 12개 미군전용 클럽 가운데 9개 클럽이 오프리미트 처분을 받았다.

미군측은 업소가 증거제시를 요구하며 반발할 경우 오프리미트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군전용 클럽 상인회 김정훈 회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상인들은 생계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이 같은 사실을 전 국민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평택대학교 안보학과 강수명 교수는 최근 '한국 주둔군 지위협정(SOFA)의 보완방향' 발표를 통해 "미군이 일방적으로 하는 한국인 업소 단속과 영업정지 조치를 미군과 한국 측 동수로 구성된 기구를 구성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7년까지 수도권 지역 주한미군이 이전하는 K-6 주변에는 12개 미군전용 클럽과 45개 락바(카페 수준)가 미군들을 대상으로 영업하고 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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