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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북서쪽 칼라바사스서 산불…여의도 면적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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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북서쪽에 위치한 부촌 칼라바사스 지역에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6일 LA 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산불 진화작업에 나선 소방관 3명이 부상해 치료를 받았으며, 상업용 건물 1채와 주택 2채가 소실됐습니다.

산불은 급속히 번지면서 여의도 면적(2.9㎢)에 가까운 516에이커(2.1㎢)를 태웠는데, 진화율은 현재 30% 정도입니다.

칼라바사스 산불은 5일 오후 4시께 이 지역을 지나던 트럭 1대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변압기가 폭발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은 당초 3곳에서 발화됐다가 합쳐져 급속히 번졌다고 LA 카운티 소방국은 전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주민 5천여 명은 산불이 나자 대피했다가 이날 오전 대부분 돌아왔지만, 토팽가 협곡 쪽에서는 여전히 강제 대피령이 발동 중입니다.

또 전신주들에 불이 붙으면서 이 지역 주민 681가구에 전력이 차단돼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산불이 나자 소방관 400여 명과 소방헬기 등을 투입했지만 하지만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 속에 진화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소방헬기들은 인공호수인 칼라바사스 호에서 물을 길어 뿌려대고 있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관 랜달 라이트는 "어제 섭씨 35도의 무더위 속에서 진화작업이 매우 어려웠다"면서 "오늘은 기온이 섭씨 30도로 떨어진 데다 습도가 15%, 바람 세기가 초속 2m에 불과해 그나마 여건이 호전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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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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