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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무기 수입길 열렸지만 구매계획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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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미국의 살상무기 금수조치 해제에도 당장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응우옌 치 빈 베트남 국방부 차관은 제15차 아시아안보회의가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부터 어떤 무기를 구매할 수 있는지 또 어떤 무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없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자국 무기의 베트남 수출 금지조치를 전면 해제했습니다.

이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적 패권 확장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빈 차관은 "무기 금수 해제는 단순히 무기 거래뿐 아니라 양국 고위급 인사 간 신뢰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무기 수출금지 해제 이후 미국 방산업체들은 베트남 시장 진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의 러시아 무기 의존도 축소가 급격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다만, 지역 안보 소식통들은 베트남이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대치 중인 중국을 감시하기 위해 해양 정찰기를 무기구매 우선순위에 두고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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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운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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